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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7월 1일부터 유류제품•원자재 관세 인하
작성일 : 2011-06-26 11:15조회수 : 20324
中, 7월 1일부터 유류제품•원자재 관세 인하
[2011-06-26, 18:20:25] 온바오    

중국 정부가 오는 7월 1일부터 유류제품과 원자재에 대한 관세를 대폭 하향 조정한다.

중국 재정부의 24일 발표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휘발유, 디젤유, 항공연료유 등 33개 품목의 6백개가 넘는 제품이 관세 인하 대상에 포함되며, 이 중 디젤유와 항공석유는 무관세 대상이 된다. 관세 인하폭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가공유 외에 구명조끼, 방독면, 텐트 등 구재물품을 비롯해 방직 원료와 니켈 폐기물, 아연괴 등 비철금속 원료 등도 포함됐다.

중앙재경대학 세무학원 류헝(刘恒) 부원장은 "에너지와 원자재에 대한 관세의 대폭 인하는 이들의 수입을 확대하고 선진기술 설비를 확충시킨다는 점에 대외 무역균형을 촉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3조달러(3천270조원)를 넘은 외환보유고를 감안할 때 외환을 외국 국채매입 등을 매입하는데 사용하기 보다는 에너지와 원자재 등의 수입관세를 낮춰 이들에 대한 투자비중을 더 늘리는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원유업계 조사 전문기관 이마오쯔쉰(易贸资讯)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원유값이 차츰 안정세를 찾고 있는 가운데 이번 관세 인하는 의외라 할 수 있다"며 "혹시나 발생할지도 모르는 '오일쇼크'를 미리 대비한다는 측면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유류제품 관세 인하 소식이 들리자 벌써부터 원유시장의 판매가 활황세를 띨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분명 무역균형을 이루는데는 실효를 거둘 것이다"고 전망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