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한 해 경영혁신을 이뤄낸 기업에 표창하는 한국유통대상 시상식이 오늘(17일) 열렸습니다.
제너시스 BBQ가 대통령상을, 이마트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계속된 경기침체에 원가상승으로 인한 압박, 그리고 정부 규제까지.
올 한 해 유통업계는 잇단 악재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홍석우 / 지식경제부 장관 : 사실 올해 유통 산업계는 참 다사다난했습니다. 유통산업의 파이를 키우는 노력을 해볼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유통업계는 한국유통대상 시상식을 열고 계속된 불황에도 경영혁신을 이뤄낸 20여개 업체에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대통령상에는 제너시스 BBQ가 선정됐습니다.
BBQ는 현재 30여 개국에서 350개 점포를 운영하는 등 세계 시장을 개척하고 한국형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윤홍근 / 제너시스 BBQ 회장 : 누군가가 선구자가 되어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그게 또 시범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뒤따라오지 않겠느냐 (생각합니다.)]
국무총리상에는 이마트가, 지식경제부장관상에는 롯데마트와 마리오아울렛 등이 선정됐습니다.
이베이코리아와 현대백화점 본점, 스무디즈코리아 등도 나란히 지식경제부장관상을 받았습니다.
업계는 내년에 더욱 어려운 환경에 처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손경식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2013년에도 우리 경제 상황은 크게 호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유통기업들과의 경쟁도 심화될 전망입니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업계는 먼저 복잡하고 불합리한 유통 구조를 개선하는 등 자발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김주영 / 스무디즈코리아 마케팅실장 : 거리 제한 등 가맹 사업에 있어서 좀 어려운 상황이 있었는데요.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서 좀 더 나은 제도적 뒷받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유통업계는 또 차기 정부가 소통을 통해 업계와 해결책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SBS CNBC 이상미입니다.
최종편집 : 2012-12-17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