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차원의 경제문화
교류 활성화

언론보도

(조선일보) 고인에 전하는 추모곡·미니꽃다발 배달… 비접촉 추모 서비스 호평
작성일 : 2021-03-30 18:10조회수 : 1701

고인에 전하는 추모곡·미니꽃다발 배달… 비접촉 추모 서비스 호평

유토피아추모관

정아름 객원기자

입력 2021.03.04 03:00 | 수정 2021.03.04 03:00


‘유토피아추모관’은 코로나19로 인해 ‘고인에게 사랑을 전하는 추모곡 신청’ 등 비접촉 추모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 유토피아추모관 제공


코로나19는 우리의 평범했던 일상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는 사람들간 접촉을 기피하게 만들었고 이로 인해 언택트, 비대면 원격교육, 재택근무 등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불러왔다.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문화는 장례 관련 산업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축소된 가족 장례와 빈소·고별식도 없는 당일 화장, 비대면 문상과 온라인 부의금 송금 시스템 등은 그 동안에 슬픔을 직접 함께 나누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했던 장례의 전통적인 개념을 모두 바꿔 놓았다.


화장한 고인의 유골을 실내에 모시는 봉안시설도 변화가 필요했다.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유 토피아추모관’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새로운 지침과 추모 서비스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2003년 개관한 ‘유토피아추모관’은 사설 종합장묘시설 중 국내 최대 규모다. 5만4536㎡ 부지 에 봉안 시설을 포함해 추모예식실, 식당, 소품점, 매점, 야외휴게공원 등 다양한 부대 시설을 갖췄다. 3곳의 주차장에는 차량 총 400대를 주차할 수 있다. ‘유토피아추모관’은 대다수의 봉안시설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시설을 폐쇄한 것과는 달리 신속 하고 유연하게 방역 대책을 준비하고 비접촉 추모를 위한 추모 동선과 다채로운 추모 서비스 를 고민했다. 특히 ‘미니꽃다발 안치단 배달서비스’, ‘고인에게 사랑을 전하는 추모곡 신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유족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에서 입국하지 못하 는 유가족들에게 많은 신청과 문의가 쇄도했다.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벌초를 할 수 없는 가족들도 늘어났다. 지방에 방치되고 있는 선산의 조상묘를 ‘유토피아추모관’에 모시고 싶어하는 후손들을 위해 무료로 화장을 대행해주 는 서비스도 진행했다. 최근 화장 대행 서비스 수요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유토피아추모관’은 단순히 고인을 추모하는 공간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 리며 쉴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콘셉트로 조성됐다. 설립자 우원기 회장은 “치열한 삶을 살아왔 던 이는 영면을 취하고, 살아 있는 이들은 헤어진 가족을 추억하며 삶을 더욱 풍성하게 가꿀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곳은 고(故) 가수 신해철을 비롯해 가수 유니, 배 우 정다빈, 배우 한경선, 방송인 박상규 등 사회 유명 인사들이 영면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숲이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을 끼고 있는 ‘유토피아추모관’은 봉안당, 수목장, 산골장 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자연친화적인 추모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그리울 때 언제든 찾아가 위로받 고, 치유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인공 폭포와 분수대가 있는 산책로, 가족 안치단이 있는 조각공원, 슬픔 치유 음악이 들리는 음향 시스템 등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다. 추모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시대를 맞고 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새롭고 모범적인 장례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추모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의 1599-7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