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경제협회

중국이 향후 5년간 최저임금을 연평균 13% 이상 올릴 계획이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은 29일 인력자원사회보장부(人力资源和社会保障部, 이하 인사부)에서 제출한 '제12차 5개년 개발계획 기간 인사부 발전 계획'을 인용해 앞으로 5년간 최저임금을 연평균 13% 이상 올려 대부분 지역의 최저임금이 해당 지역 종업원 평균 임금의 40% 이상 되도록 할 방침이라 보도했다.

인사부 발전 계획에 따르면 농민공을 포함한 근로자의 임금이 체불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사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중소기업의 임금 인상 지원을 위해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도 시행하기로 했다.

인사부 관계자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임금과 수입분배 구조를 합리화시키고 불합리한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이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은 올해 1분기에 13개 성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실시했으며, 인상폭은 평균 20.6%였다. 중국 내 월 최저임금은 선전(深圳)이 1천320위안(22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시간당 최저임금은 베이징이 13위안(2천2백원)으로 가장 높았다. [온바오 한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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