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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단독] 싱하이밍 중국대사 “미국 대선, 누가 당선돼도 잘 협력할 것”
작성일 : 2020-11-06 10:08조회수 : 779

[단독] 싱하이밍 중국대사 “미국 대선, 누가 당선돼도 잘 협력할 것”

기사승인 [2020-11-04 19:29]

한중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싱하이밍대사 초청간담회12
우종순 한중경제협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아시아투데이 부회장)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다섯번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세번째)·박진 국민의힘 의원(일곱번째), 구천서 협회 명예회장(네번째) 등이 4일 싱 대사 초청 간담회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정재훈 기자 hoon79@
우종순 한중경제협회장 "한국 기업·기업인·교민 지원해 달라"
한중경제협회, 싱 대사 초청 간담회...코로나19 상황 속 협력 모색
국회 외통위 이용선 더불어민주당·박진 국민의힘 의원 참석
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4일 미국 대선과 관련해 “중국은 어느 후보가 당선돼도 미국과 잘 협력할 것”이라며 “중국은 패권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싱 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중경제협회(회장 우종순·아시아투데이 부회장) 초청 간담회에서 “중국은 세계와 인류 운명 공동체로서 함께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싱 대사 초청 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중 간 직접 교류가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두 나라 기업과 기업인들의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중국 현지 한국 기업과 교민들의 중국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싱 대사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용선 더불어민주당·박진 국민의힘 의원, 구천서 협회 명예회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하석 SK그룹 부사장, 홍순계 기업은행(IBK) 연금보험 상근 감사위원 등이 함께 했다.

싱 대사는 미·중 관계와 관련해 “뉴 콜드워(신냉전)은 막아야 한다. 중국은 그렇게 노력할 것”이라며 “과거 냉전에 대해 아주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누구에게도 그 어느 나라에게도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에 우종순 한중경제협회장은 “이번 미국 대선을 계기로 세계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이 진정으로 세계 공영을 위해 화해하고 상생의 길로 나아가기를 기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우 회장은 “중국 현지에 나가 있는 한국 기업과 기업인들, 교민들이 한·중 경제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우 회장은 “중국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한국 기업인과 교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싱 대사에게 요청했다.

우 회장은 한·중 기업인의 필수활동 보장을 위해 두 나라 정부가 마련한 신속통로 제도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한 뒤 적용 대상을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까지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싱 대사는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 사태는 반드시 지나갈 것이다. 내년 한·중 관계는 보다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